요즘 덕질 근황

+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 2편에 이어 3편에서도 수상한 인물 유나 D. 카이토가 등장했다. 선한 인물들로 가득한 사쿠라 월드에서 이 친구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활약할지 기대된다. 특히 시노모토 아키호가 마음을 주는 것으로 보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계기를 통해 변할지 기대가 된다. 집사와 고용인의 사랑 좋지요. 크~
사쿠라는 카드캡터로의 성장이 눈부시다. 과거에는 카드를 알아보고, 그 정체를 밝히고, 포획(?)할 때 주변 인물들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카드 앞에서 ‘역시 카드캡터의 조상님’ 느낌이 난다. 특히 카드캡터 사쿠라의 상징인 ‘날개’를 담당하는 카드인 ‘Flight’ 앞에서 샤오란을 제지시키고 담담히 부탁하는 그 모습이 역시 조상님!!!
샤오란은 무엇보다 사쿠라를 바라보는 시선이… 크… 남자가 되었구나. 이 녀석은 초딩 때도 어른스럽더니, 중딩 주제에 무게감이 달라!!!! 극장판 ‘사라진 카드’ 편에서 연극하는 사쿠라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시선 같은 곳에서 이미 시작됐던 그 묵직함이 클리어카드 편에서는 분명히 드러난다. 초등학생이던 사쿠라가 자라서 샤오랑이랑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보니 이 언니 눈물이 ㅠㅠㅠㅠ
클리어카드 편은 볼 때마다 현실감은 없고 감회가 새롭다. 사쿠라와 샤오란 커플이 성장한 뒤를 그려낸 팬픽을 읽은 것이 내 팬픽 독서 역사의 시작이었는데 이게 오피셜이라니!!! 혹시 이게 꿈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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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케로쨩. 먹을 거 주는 사람, 좋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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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아! 우리가 곤약을 싫어해도 좋아하는 사람이 우리 몫까지 먹어 줄 거야!”
그럴싸한데? ㅋㅋㅋㅋㅋ

 

+ 이번에 책을 구매하며 알라딘 고객 서비스팀을 조금 귀찮게 하고 말았다. 정가로 구매할 경우 6만원 가까이 되는 전자책과, 2만원 상당의 종이책을 더해 8만원 정도의 책을 5만원 정도에 구매해 놓고도 쿠폰 안 썼다고 주문 변경하는 바람에 몇 번이고 1:1 문의에 답해주느라 귀찮긴 했을 거다. 그건 좀 직원에게 미안하다. (사은품만 안 받았어도 덜 복잡했을 일이다.) 다행히 주문 내역이 변경된 것도 아니고 해서 사은품 문제도 잘 해결됐다. 귀찮긴 했지만, 어쨌든 쿠폰의 혜택을 전혀 안 본 것은 아니니 되었다(…) 앞으로는 할인 쿠폰도 잘 챙겨서 구매하는 걸로;;;
도서 정가제 전에는 훨씬 단순했던 것 같은데, 요즘엔 꼼꼼해야 해서 귀찮다. 금액이 적지 않으니 무시할 수도 없고.

 

+ 저번에 고민했던 동서 미스테리북스 130권이 얼마 전에 50년 대여로 풀렸더랬다.  심지어 썸딜 쿠폰까지 붙어 나왔으니 뭐, 긴 고민 없이 겟!

 

+ 오랜만에 유럽산 로코 하나를 봤는데 꽤 재밌게 봤다. 팬픽으로 컨버전하고 싶을 정도로 재밌었는데 톰포드 립스틱에 미니 컨버터블, 거기에 아름다운 풍경까지, 눈호강 제대로 했다. 의상도 예쁘던데 옷의 디자인을 보고 디자이너를 알아보는 그런 수준은 아니라서;;;

 

+ 날이 추워짐에 따라 우리집 고양이가 자꾸 무릎 위로 올라온다. 다른 식구들에겐 안 가고 내 무릎에만 올라올 정도로 집사를 좋아해 주는 것은 참 좋은데 선물로 쥐는 고만 물어왔음 좋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선물도 항상 같은 자리, 내 의자 옆에 뙇… 누가 봐도 나 준 거… orz 쥐 물어와놓고 나 잘했지? 하고 울면 진짜 때릴 수도 없고 ㅠㅠㅠㅠ 길바닥 출신이라 사냥을 참 잘해. 하하하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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