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팍/커크 영픽 추천] Scandalous Vulcan

Scandalous Vulcan by Manatees_for_Mystrade
21520 words (Work in Process)

아직 워프 기술도 없고 외계인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지구에 벌칸 제국의 어린 황태자인 스팍이 우연히 조난을 당한다. 별을 관찰하던 꼬마 제임스 커크는 하늘에서 별똥별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쫓아갔다가 물에 빠져 죽어가던 스팍을 구해낸다. 스팍은 제임스와 의사소통을 위해 마인드 멜딩을 시도하고 둘은 친구가 되기로 한다. 스팍은 곧 벌칸으로 돌아가지만 둘은 이때의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는데…

엄청 유쾌한 로맨틱 모험 활극 코미디!!(근데 아직 제대로 된 로맨스는 나오지 않음 ㅋㅋㅋㅋㅋ) 스팍커크가 스타플릿의 일원이 아닌 AU 설정은 즐겨 보지 않는데 이건 읽다가 바닥을 치며 웃었다. 커크의 거짓말 탐지기 장면이 진짜 제일 웃김 ㅠㅠㅠㅠ 내가 추천한 소설 중에서 제일 유쾌하고 요란한 소설이 아닐까.

단 작가의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지 종종 단순한 어법이 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게 거슬리는 사람은 못 볼 수도 있다. 나는 읽는 데 무리만 없으면 원래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사람이고;;; 대신 문장이나 단어가 어렵지는 않다. 뭐든 장단이 있다.


1.

“야, 일어나!”

짐의 말에도 소년은 미동이 없었다. 그래서 짐은 소년의 가슴에 머리를 대고 심장 박동을 들으려 했다. 안 돼! 안 돼! 심장이 뛰지 않아!

“이 고생을 했는데 죽는 게 어딨어! 내가 용서 안 해!!”

짐이 간절히 외쳤다. 짐은 두 손을 모아 소년의 가슴 한가운데를 세게 누르기 시작했다. 소년이 물을 조금 뱉어냈다. 겁먹은 검은 눈동자가 짐을 마주 보았다. 아무 예고도 없이 소년은 짐의 손을 쳐냈다.

“진정해. 내가 방금 널 구해줬잖아. 이름이 뭐야?”

짐이 물어도 소년은 그저 멍하니 짐을 바라볼 뿐이었다.

“아, 뭐야! 이름이 뭐냐니까? 왜 말이 없어? 혹시 말을 못… 내 말을 못 알아듣는 거지? 그래, 뭐, 괜찮아. 또 프랑스인인가 보네.”

짐이 중얼거렸다. 소년은 혼란스러운 듯 얼굴을 찌푸렸다. 짐이 크게 심호흡을 하고 안심하라는 듯 웃었지만 솔직히 별 도움은 되지 않았다.

“짐.”

짐이 과한 몸동작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말했고 이번엔 소년을 가리켰다. 짐이 몇 번이고 이를 반복하자 소년이 입을 열었다.

“짐.”

소년의 억양은 이상했지만 그래도 짐이 듣기엔 좋았다.

“그래, 짐!”

짐이 웃으며 소년의 어깨를 툭툭 쳤다. 소년은 눈에 띄게 몸을 굳히면서도 피하지는 않았다.

“그래, 짐.”

소년이 자신을 가리키며 짐의 말을 따라했다. 짐은 얼굴을 찌푸렸다.

“아니! 내가 짐. 너는…”

“그래, 짐.”

소년은 태연했다.

“그래. 그럼 지금부터 네 이름은… 바게트라고 하자. 나는 짐이야. 너는 바게트고. 짐, 바게트.”

짐이 자신과 소년을 번갈아 가리키며 말했다. 소년이 얼굴을 크게 찌푸렸다.

“짐… 스팍.”

스팍이 자신을 가리키며 말했다. 짐이 웃었다. 짐이 냉큼 스팍의 손을 잡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가장 친근한 악수를 했다.

“만나서 반가워어, 스팍.”

짐이 행복하게 노래를 하듯 인사했다.

= = =

사람 구해놓고 말 안 통한다고 네 이름은 바게트라고 하자니. 어릴 때부터 범상치가 않아.

 

 

2.

“(꿀꺽) 우리 행성엔 왜 관심을 갖는 겁니까, 스팍?”

“난 그저 짐이 있는 행성이 파괴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뿐이오.”

파이크가 미소를 지었다.

“짐을 자주 언급하시네요. 원하시면 언제든 제 개인 체력 단련실을 쓰셔도 됩니다.”

파이크는 즉시 제안을 후회했다. 스팍은 평생 처음 보는 살벌한 눈으로 파이크를 쳐다보고 있었다. …파이크는 10년이나 군 생활을 한 사람이었다.

= = =

Jim과 gym을 이용한 말장난. 내 능력이 부족한지라 이건 원문으로 읽어야 맛이 산다.

 

 

3.

“그 행성엔 남자만 있어?”

짐이 재빨리 화제를 돌렸다.

“그렇지 않아. 왜 묻지, 짐?”

스팍이 조금 당황하며 물었다.

“일행에 여자가 한 명도 없잖아!”

스팍이 입을 꾹 다물었다.

“벌칸 여성은 남성과 똑같은 대접을 받는다. 나라호 선원의 절반은 실제로 여성이지. 하지만 지구는 벌칸 기준으로 볼 때 문명화 된 행성이 아니야. 그래서 여성을 데려오지 않았다. 여성의 존재 때문에 너희 원시 사회가 반감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지.”

트샘이 대답했다.

“이봐요! 무례하네요! 우린 원시인이 아니거든요? 우리도 여자를 존중한다고요!”

짐이 외치자 모든 정치인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쁜 뜻으로 말한 건 아니야.”

스팍이 침착하게 덧붙였다.

“정치인이 아니라는 사람치고는 되게 정치인처럼 말한다. 넌 왜 성직자가 된 거야?”

“유대 의식을 거절한 이상 수도원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지.”

짐의 질문에 스팍이 대답했다.

“유대? 그게 뭔데?”

“너희 문화의 결혼보다는 약하지만 약혼보다는 강한 결합이야.”

스팍이 설명했다.

“그 때가 몇 살이었는데?”

“일곱 살.”

“그럼… 아이일 때 결혼을 안 해서 성직자가 된 거네. 근데 원시적인 문화는 우리 문화야?!”

짐이 비아냥댔다.

“넌 우리 문화를 비판할 권리가 없다.”

볼락이 대답했다.

“그러시겠죠.”

짐이 파스타를 씹으며 웅얼거렸다.

= = =

이 소설의 벌칸이 제국이라는 특성이 두드러지게 드러난 장면. 짐이 참 똑똑한 아이야…

 

 

4.

스팍은 짐이 부축하는 것은 허락하면서도 스콧이 자신을 부축하려 하자 스콧의 손을 쳐냈다.

“내게 손대지 마라, 인간.”

스팍이 사납게 일갈했다.

“짐은 괜찮고? 왜 쟤는 되는데 난 안 돼?”

스콧이 물으면서도 스팍과 거리를 두었다.

“짐에게선 좋은 향기가 나기 때문이다.”

스팍이 중얼거렸다.

“뭐? 스코티, 아무래도 의식을 잃어가나 봐요. 스팍, 그만 해, 간지럽잖아!”

스팍이 짐의 목덜미에 코를 박고 킁킁거리자 짐이 웅얼거렸다.

“몸에 손을 못 대면 치료는 어떻게 하란 소리야?”

스콧이 물었다. 짐이 대답도 하기 전에 누군가 아폴로의 뒷문을 열었다. 짐이 안심한 듯 웃었다.

“택시 요금만 300달러 나왔어.”

레오나드가 짜증스레 말했다. 짐은 와 준 것만으로도 고마워서 레오나드에게 달려가 껴안고 뽀뽀를 했다. 스팍이 으르렁댔다.

“[내 것이다!]”

스팍이 벌칸어로 호통 쳤다.

= = =

모두에게 예의를 지키고 평화를 지향하는 일항사 스팍도 좋지만, 지위가 높아서 이렇게 고압적이고 짐을 향해 소유욕 주장하며 사나운 야생성을 드러내는 스팍도 참 좋드라 ///

 

 

5.

사렉이 두 사람을 적당한 크기의 방으로 안내했다. 사렉은 높은 책상 앞에 앉았다.

“제임스 타이베리우스 커크. 의자에 앉아 화면에 손을 올려라. 두려워 할 것 없다. 거짓말 탐지기일뿐이니까.”

“거짓말 탐지기? 왜요? 당신들은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서요!”

본즈가 구석에 앉은 의자에 어색하게 앉으며 반발했다.

“할 수는 있지만 과하게 사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게다가 이 방법을 사용한다면 누군가 커크 군의 생각을 조종한다는 생각도 하지 않을 테니 너희가 납득할 거라고 생각했다.”

사렉이 설명했다.

“그렇죠. 감사합니다.”

본즈가 대답했다. 짐은 따를 수밖에 없었다. 조심스레 화면에 손을 올리자 화면이 빛나기 시작했다.

“우선 작동 여부를 확인해 볼까 한다. 이름과 잘못된 정보를 말해 보아라.”

사렉이 명령했다.

“난 제임스 T. 커크고 나이는 60살이에요.”

“사실이 아님.”

자신의 거짓말에 경고음이 들리자 짐은 움찔했다.

“그럼 시작하도록 하지. 제임스, 가족에 대해 말해 보아라.”

“우리 가족은 상관없잖아요!”

짐이 따졌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넌 내 아들과 유대를 맺었다. 우리 문화에서 유대는 너희 문화의 결혼과도 같다. 즉 넌 이미 결혼한 셈이다.”

“네?! 무슨! 전 결혼 안 했거든요!”

“사실이 아님.”

“뭐죠! 내가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뭐가 사실이 아니라는 거예요?!”

짐이 따졌다.

“네 속마음은 네 말이 거짓임을 알기 때문이다. 속이려 해도 속일 수 없다. 대답하도록.”

“쳇. 알았어요. 샘이란 형이 있어요. 결혼도 했고 곧 조카도 태어날 거예요. 아버지는 내가 태어난 날에 돌아가셨어요. 몇 년 뒤에 엄마는 재혼했고요. 프랭크랑은 아직도 같이 사는데 자주 싸워요.”

“그게 다인가?”

“가까운 가족은요.”

“좋다. 성관계를 한 상대는 몇이나 있었지?”

짐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새빨개졌다. 짐은 화제가 그렇게 빨리 변하리라곤 예상도 하지 않았다. 본즈는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짐의 성생활 역사는 대단해서, 벌칸인들이 지구를 멸망시켜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벌칸인들은 보통 몇 명이에요?”

짐이 조심스레 물었다.

“우리는 대부분 배우자와 평생을 약속한다. 하지만 유대가 죽음이나 다른 이유로 소멸되면, 다시 유대를 맺을 수 있다. 벌칸 전체 인구의 평균 성관계 상대 수는 2.73명이다.”

“진짜요?”

짐이 투덜거렸다.

“물론이다. 벌칸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제임스, 몇 명인가?”

“짐, 남자만 몇인지 말해 드려.”

본즈가 도움의 손길을 건넸지만 짐이 대답하기 전에 사렉이 첨언했다.

“성별을 특정하지 마라.”

“…미국법 상 21살부터 합법이니까…”

짐이 최선을 다해 숫자를 줄여보려 했다.

“총 인원을 말하라.”

사렉이 다그쳤다.

“사십…”

“사실이 아님!”

“아, 진짜! 술에 취해서 한 것까지 세는 건 반칙이죠!”

사렉이 눈을 크게 떴다.

“알았어요! 말하면 되잖아요. 68명이요.”

“68?! 짐, 너 아주 막 굴렀구나?”

레오나드가 감탄했다.

“시발! 본즈, 넌 내 편 들어야지!”

짐이 항의했다.

“네 편이야. 근데 68명?!!”

“나 역시 맥코이 선생의 의견에 동감이다. 오리온의 성 노예도 너보다 육체적으로 순결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군. 성병은 있나?”

짐이 시뻘개졌다. 부끄러움에 피부에 열이 올랐다.

“으, 아뇨! 절 뭘로 보시는 거예요?”

“음, 상대가 68명이나 된다는 데 물어볼 만도 하지.”

“닥쳐, 본즈.”

“가장 오래 지속된 관계는 얼마나 지속되었는가. …제임스, 대답하도록.”

짐이 말이 없자 사렉이 질문했다.

“4달이요.”

“사실이 아님.”

“2달하고 이틀이요.”

“와, 야. 넌 문제가 있다.”

본즈가 끼어들었다.

“그래, 그렇지. 빌어먹을 우주선에 와 있잖냐.”

짐이 새삼스럽다는 듯 말했다.

“관계에는 충실했는가?”

“충실하다는 게 무슨 뜻이에요?”

“야, 너 종교를 가져 봐. 정신과에 가 보든가. 아니 둘 다 해라.”

짐의 질문에 본즈가 한숨을 쉬었다.

사렉의 눈썹이 앞머리에 닿을 듯 치켜 올랐다.

“충실함이란 특별한 상대 외의 상대와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잠깐만요. 그럼 스리섬도 충실하지 않은 거예요?”

충격을 받은 짐이 물었다.

“벌칸인 기준으로는 그렇다. 우리는 타인과 공유하지 않는다.”

“뭐어라아구우요오?! 그럼 난 철저한 일부일처제로 결혼한 거예요? 외계인이랑?”

짐이 충격으로 악을 썼다.

“불쌍한 스팍. 그래도 너한텐 좋은 변화일지도 모르잖아.”

본즈가 심술궂게 킬킬거렸다.

“대답을 회피하는 건 삼가 주길 바란다.”

“1명 이상이랑 섹스한 건 8번이에요. 그래도 바람을 피운 건 한 번밖에 없어요. 그것도 내 탓은 아니고 파티에 갔다가 정신을 잃었는데 그 여자가 날 덮친 거라고요. 불만이라는 건 아닌데…”

본즈가 얼굴을 감싸쥐었다.

“제임스, 내가 무서운가?”

사렉이 천천히 물었다.

“아뇨.”

짐이 본능적으로 대답했다.

“사실이 아님.”

“네. 엄청 무서워요.”

짐이 인정했다.

“좋다. 내 아들에게 충실하겠나?”

“…모르죠. 지금 이 상황 자체가 너무 이상하잖아요! 우린 처음 만나서 평생을 약속하고 결혼하지 않는단 말이에요. 지구에서는 그게 정상이 아니라고요!”

“알겠지만 스팍은 네 행성 출신이 아니다. 치유자가 유대의 존재를 확인해 주었다. 벌칸인의 본드는 두 당사자에게 영향을 끼친다. 스팍은 우리 전통과 도덕에 따라 너를 해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너는 정신적으로 그를 온전히 망가뜨릴 수 있다. 제임스 타이베리우스 커크, 내 아들을 해칠 생각인가?”

사렉이 무감정하게 물었다.

“아뇨.”

짐이 진심을 담아 대답했다.

===

본첨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질문하는 사렉보다 옆에서 한 마디씩 하는 본즈가 더 얄밉다 ㅋㅋㅋㅋㅋㅋㅋ

 

[스팍/커크 영픽 추천] Scandalous Vulcan”에 대한 7개의 생각

    • 그쵸?!?!?!?!?!?!?! 특히 스팍이 진짜 너무너무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 빨리 완결 나면 좋겠어요!! 선결혼은 했으니 어서 연애 좀 ㅠㅠㅠㅠ

      To Neble을 통해 주신 연락도 받았습니다! 받고 보니 이게 제 메일로 들어오는 거라 어떻게 답을 해 드려야 할지 곤란했는데(블로그 열고 처음 받았어요 ㅋㅋㅋㅋㅋ), 이렇게 댓글을 남겨 주셔서 회신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_ _)

      그 소렉을 입양하는 픽은 아오삼에 올라온 스팍커크 소설 중에서 Kudo 수가 제일 많은 픽인 것 같더라고요! 역시… 사람 눈은 다 똑같은가 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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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말 넘넘넘 귀여워서 보는 내내 광대 승천했어요 >ㅁ<
        한 8 에피소드까지 읽었는데 얼른 더 읽고 싶네요 !
        추천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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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머어머 ㅋㅋㅋ 이거 완전 제 취향이에요 ㅋㅋㅋ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가 요즘 너무 잘 읽히네요 ㅎㅎㅎㅎㅎ 거짓말 탐지기 ㅋㅋ 사렉 ㅋㅋ 심문내용만 보면 “당장 헤어져!”라고 해야 할 판인데 ㅋㅋ 본드를 맺어서 그러지도 못하고 “잘 해라이~”라고 근엄하게 협박해주시는 센스 ㅋㅋ 아휴 ㅋㅋㅋ 눈물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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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제가 너무 좋아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앵슷도 좋지만 스팍도 커크도 워낙 짠내나는 캐릭터라서 팬픽 속에서라도 둘이 함께 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저 거짓말 탐지기 장면 읽을 때 본즈랑 사렉이랑 셋이 얼마나 웃긴지 땅을 치며 웃었다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제가 재미있게 읽은 것을 함께 읽고 감상까지 남겨 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합니다 (_ _) 덕질은 혼자 해도 즐겁지만, 함께 하면 더욱 즐겁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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