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계정을 파긴 했다

근데 얼마 전에 엄마 한복 맞추러 간 동대문에서 길치 모녀답게 이 근처인데 하며 빙글빙글 돌다가 못 찾고 일단 밥이나 먹자, 하고 체념한 뒤 밥부터 먹을 때의 그 느낌을 온라인에서 만났다! 길을 잃은 우리가 지나가는 몇몇 분들을 붙잡고 물어봤지만 이미 그 동네를 빠삭하게 아는 사람들은 다 와 놓고 헤매는 우리의 심정을 알지 못하고 바로 요 앞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우리도 그건 안다고! 바로 요 앞인데 못 찾는 길치들의 심정을 아냐고!  ㅜㅜㅜㅜ

온라인에서 제2의 인격을 창조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성격이 점점 일치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자타공인 집순이인데, 온라인에서도 내 집(블로그)이 제일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라인에서까지 집순이일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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