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봐야겠다, 정말

티스토리 때부터 내 블로그를 봐 온 사람 중에는 내가 H.O.T.의 팬이라는 걸 눈치챈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하지 않지만 예전엔 번역할 때 들은 노래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그 때 H.O.T.의 팬이나 알 수 있을 노래를 언급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게 언제였나 검색해 보니 Please don’t touch the Vulcans를 번역할 때였다.

그나저나 검색한 김에 Please don’t touch the Vulcans를 다시 읽어 보았다. 번역을 하면서 워낙 꼼꼼히 많이 읽으니까 번역이 끝난 건 사실 잘 안 보는데 다시 읽었더니 세상에… 난리도 아닐세. AO3에 있는 스팍커크 소설을 추천수로 정렬했을 때 최상위권에 드는 소설을 이렇게 옮겨 놨는데도 짜란다짜란다 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려야 할 판이다. 영어보다는 한국어로 읽는 게 낫긴 하다지만, 지금 내 눈엔 거슬리는 게 너무 많다. 이렇게 엉망인 줄 그땐 몰랐네. 그때보다 내 번역 실력이 늘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지금 보니 오역이 의심되는 부분도 많고, 한국어가 되다 말아 번역이 다 끝났다고 보기 힘든 문장도 많다. 지금이라도 안 게 다행인가. 짬 내서 교정 봐야겠다, 정말.

교정 봐야겠다, 정말”에 대한 2개의 생각

    • 뮤즈님 글은 다 좋아요ㅜ 저도 단숨에 읽어 내려갔던 소설이고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생각나는 소설이에요! 제 덕분이라니 어우,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제가 아니어도 분명 좋아하게 되셨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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